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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배움카드 베이킹클래스 Day1 : 블루베리크림치즈머핀,레몬마들렌베이킹기록 2021. 12. 16. 11:41
막연하게 한번쯤 배워보고 싶었던 베이킹! 유튜브로 보기만 했지 (보다가 잠듬,,, 내 수면유도 asmr) 한번도 직접 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내일배움카드로 베이킹클래스 신청해서 듣게 되었다! 🥐
언제 써먹을진 모르겠지만 기한이 5년은 되니 미리 신청해두자 하고 발급 받았던 내일배움카드!
지지난달부터 현생이 너무 노잼이라 뭘 할까 하다가 베이킹수업을 들어보면 좋겠다싶어서 적당한 시기 & 시간의 커리큘럼을 찾기 시작했음! 당시에 바로 그 주에 시작하는 클래스도 있었는데 너무 갑작스러웠고 ㅋㅋㅋㅋㅋㅋ 마음의 준비 아직 안됨,,,
재직자 유형이다보니 주말반으로 찾아보니까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저녁 6시에 끝나는 클래스가 많은데 이건 거의 고3수준이라 넘 빡세서 포기... 그러다 딱 적당하게 주1회, 하루 4시간 정도의 클래스를 발견해서 신청했다! 개강일도 12월이라 3주정도 여유가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앞으로 한 3개월은 주말 하루를 베이킹클래스에 쓸테니 미리 놀아둬야겠다 싶어서 부지런히 놀았음 ㅋㅋㅋㅋㅋㅋㅋ 🥨
블로그에 베이킹클래스 후기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못해서 사진을 잘 안 찍었음... 이런 사진 밖에 없음...ㅎ
이번 회차에는 총 11명 정도 같이 수강하게 되었고 4명정도씩 한 조를 이뤄서 베이킹을 함! 계량도 같이하고 같은 판에 팬닝하고 같이 꿉꿉 ㅎㅎㅎ 개강일이 다가올 수록 새로운 사람 만나서 같이 뭔가를 해야한다는게 넘 부담스럽고 스트레스였는데 역시나 너무 고통스러운 4시간이었음 ㅋㅋㅋㅋㅋㅋ 제과는 그냥 재밌..었나? 그냥 할만하다 이정도였음~
주차별 강의계획서, 유의사항 적혀진 유인물이랑 레시피책자를 주는데 책자 참고해서 먼저 계량을 마쳐두고, 선생님이 먼저 시연을 보여주시면 다같이 한번 보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서 조끼리 시작하면 됨!
제일 첫 번째로 하게 된 쁘디디저트는 블루베리크림치즈머핀! 🍇🧀
블루베리머핀 레시피에 크림치즈를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선생님이 조금 변형해서 만든 레시피라고 한다! 크림치즈 자르는게 이렇게 뭉글뭉글하고,,, 불편할줄 몰랐어요,, 그리고 내가 손에 뭐 묻는걸 싫어하는 사람인 것도 이제 앎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위에 저렇게 생긴 반죽을 팬에 짜 넣으면 되는데, 반죽 내에도 블루베리랑 크림치즈 조각이 들어가고 위에 장식도 해줌! 위에서 세번째 줄이 내가 짠건데 솔직히 굽고 나왔을 때 내꺼가 제일 예뻤음 ㅋㅋㅋㅋㅋ 아나 또... 베이킹에도 소질이 있어버리네 핳ㅎ😎
딱 적당히 도톰하게 위로 올라와서 너무 버섯돌이 같지도 않고 크림치즈랑 블루베리 위치도 딱 조화롭고 ㅎㅎㅎ 제일 예쁨!
아무튼 이제 다 구워지면 바로 판에서 분리해서 냉판에 옮겨줘야하는데 저 뜨거운 판을 90도로 세운다음 두꺼운 장갑을 끼고 손으로 하나씩 꺼내주면 됨! 엄~청 푸딩같이 뭉글뭉글하고 순두부같이 푸둥거려서 속에 안 익은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이 레시피 자체가 다른 머핀보다 더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지는 거라고 하셨음!
사실 머핀이 촉촉하기보다는 퍼석거리는 식감이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실제로 먹어봤을 때도 일반적인 머핀보다 덜 퍼석거려서 맛있었다! 😮
이렇게 한가지 디저트 베이킹을 끝내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됨! 하루에 4시간이니까 한 주에 두 종류씩 배운다고 생각하면 됨 ㅎㅎ 냉판에서 식혀두고 다음 디저트 계량을 시작하는데, 쉽다고 유명한 레몬마들렌이다! 🍋
레몬마들렌은 재료 믹싱하는 것도 찍지도 않음 ㅋㅋㅋㅋㅋㅋㅋ 반죽 만들어서 30분 정도 냉장휴지 시켜주고 꺼내면 조금 더 꾸덕해지는데 그래도 유동성이 있기 때문에 흐르지 않게 담아주는게 약간 더 손이 갔음. 그래도 팬닝하기에는 더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음! 팬닝 하다보니까 약간 붕어빵 같기도 하고 귀여웠다 ㅋㅋㅋㅋㅋㅋㅋ 블루베리 머핀에 비해서 훨씬 더 간단하고 쉽게 느껴졌다. 베이킹 시작하는 경우에 이걸로 시작하는 이유가 있는듯. 😋
레몬마들렌이 구워지는동안 레몬즙이랑 슈가파우더를 섞어서 위에 코팅해줄 글라세를 만든다. 섞어주기만 하면 돼서 호로록 끝남. 마들렌이 식기 전에 발라줘야하기 때문에 호다닥 발라줘야됨. 근데 붓이 한개 밖에 없어서 나머지는 그냥 바로 찍어줬는데 이렇게 하면 넘 두껍게 발려서 반정도만 묻게끔 찍어줬다. 나중에 맛보니까 글라세 없으면 반죽에는 별 맛이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얇게 글라세를 깔아주는게 더 낫겠다 싶었다! 그래도 나쁘지 않음~
뒷정리까지 모두 마치고 나면 오늘 우리가 구운 디저트들을 각자 소분해서 가져가는데 블루베리크림치즈 머핀은 인당 9개정도, 레몬마들렌은 14개정도 가져온 듯! 이렇게 많이 가져가면 다 먹지도 못하는데 어쩌나 싶음 ㅋㅋㅋㅋㅋㅋ 이제 3개월간 매주 다른 종류의 디저트들로 질려있을듯 ㅋㅋㅋㅋㅋㅋ 집 와서 블루베리머핀 반갈 했는데 저렇게 나옴! 속까지 이것저것 많이 들어서 맛있었다!
다음주에는 베리스콘 & 초코스콘인데 이건 회사에 좀 갖다줘야겠다....... 아직도 냉장고에 머핀이랑 마들렌이 가득해......
국민내일배움카드로 들을 수 있는 수업이 굉장히 다양한 것 같은데 시간과 거리가 잘 맞는 클래스가 있다면 이것저것 경험하고 배우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이번 베이킹클래스가 끝나면 다음번엔 기능사 또는 바리스타 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음!
아, 근데 4시간동안 버터냄새를 맡으니까 마라탕이 겁나 땡긴다는 단점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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