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옛날곱창 웨이팅하고 할맥 바지락술찜 시켜서 집들이하는 일상

이사하고 얼마 안돼서는 회사가 바쁘고, 그 다음엔 내가 코로나 자가격리^^... 했더니 회사에 또 일이 터져서 여태까지 집들이를 못 했다. 코로나 같이 격리했던 친구들도 그 다음주에 집들이 예정이었는데 전 주에 사이 좋게 다같이 격리당함 ^^ㅎ 아무튼 그래서 회사사람들이 더 먼저 울 집에 놀러오게 되었다! 우선 저녁도 먹어야하니까 어딜 갈까하다가 같이 곱창 안 먹은지도 오래 되어서 1차는 곱창집에서 하기로🧡 코로나 심해지기 전에 안 바쁜 시즌에는 거의 일주일에 3일은 매일 같이 저녁먹고 술먹고 새벽까지 달렸었는데,,, 어느새 까마득해진 옛날 일이 돼버림 ㅠ_ㅠ 

 

 

 

 

근처에 곱창맛집을 찾다가 회사동료분이 찾아온 당산옛날곱창! 어차피 당산역 지나서 가야해서 거리도 딱 좋고 비주얼에 이미 넘어가버려서 ㅋㅋㅋㅋㅋㅋ 다른데 더 안 찾고 여기로 결정했다. 퇴근하고 대~충 시간 좀 보내다가 지하철 탔는데도 여전한 지옥철^^... 그래도 곱창집에는 한번 들어갔다가 다들 나올 시간이라 웨이팅이 금방 금방 줄었다! 평일 저녁 (심지어 화요일이었음) 인데도 웨이팅 있는 당산역맛집 당산옛날곱창 ㅠ_ㅠ 이런 가게 하나 있으면 넘 행복하겠다,,, 아무튼 한 15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사람들 빠질 타이밍에 내부 테이블 수도 많아서 회전은 나름 괜찮은 듯 싶었다. 

 

모듬 3인분에 처음처럼 2병, 볶음밥 2인분 클리어 ㅎㅎ 보통 곱창집에서 염통 먼저 먹어도 된다고 하시는데, 염통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안먹고 남기는 편! 근데 여기는 염통부터 진짜 맛있었다. 안 질기고 냄새도 안나고 쫠깃 통통...

 

 

 

곱창 대창 막창 먹고 볶음밥 안먹으면 그거 먹은거 아니다......... 옆에 계란물도 부어주심! 아맞다 근데 당산옛날곱창 기본 세팅으로 나오는 국?이 있는데, 그냥 맑은 된장국처럼 생긴게 진짜 미친듯이 매움!!!!!!! 어디가서도 이런 매운맛은 본 적이 없음. 내가 맵찔이라서가 아니라 매운 거 잘 드시는 동료분도 미친 맛이라고 할 정도... 매운게 아니고 진짜 혀가 아프다 ㅠ_ㅠ 시간 지나도 계속 따갑고 아리고... 도대체 뭘 넣으시는지 모르겠음. 사실 우리 테이블 보다 옆테이블에 세팅이 먼저 돼서 옆에 계신 분이 한 숟갈 드시고는 엄청 깜짝 놀라시면서 이거 맛이 왜 이러냐고 제대로 나온거 맞냐고 물으시실래 뭔 소린가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친맛이었음. 진짜로 뭐 실수로 잘못 쌔려부어서 매운 수준 ㅋㅋㅋㅋㅋ

 

 

 

 

 

아무튼 맛있게 먹었슴니다~ 배도 엄청 부르고 술도 그렇게 부어라 마셔라 할 체력들도 아니라서 (내일 출근) 조용히 집으로 고고링하기로ㅎㅎ 가는 길에 배민으로 역전할맥 바지락술찜 & 미니먹태 주문! 이 분들이랑 예전에 혜화 역전할맥 바지락술찜 먹어보고는 엄청 맛있어서 주변에 역전할맥 있는지 먼저 찾아보고 있으면 바로 이거 시키는 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근데 우리동네 할맥은 별 맛이 없었음. 그냥 그럼. 실망.......

 

편의점에서 대충 와인 한병 사들고 올라와서 열시미 홀짝이다가 다른 한분 저녁약속 끝내고 합류하셔서 한 새벽 1시쯤 헤어졌던 듯,,,,, 좁아터진 울 집에 최고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던 건데 나름 괜찮았음 ㅋㅋㅋㅋㅋㅋ 

 

 

 

 

다음날은 뭐 먹었더라... 점심에 그냥 곰탕으로 해장했었나? 그러고 다다음날에 친구랑 점심약속이 있었는데 그 전날 친구가 술 약속 있다고 해서 그럼 낼 마라탕 먹자믄서 ㅋㅋㅋㅋㅋ 미리 계획해놨었음. POWER J...

 

신룽푸마라탕 두번째 가보는데 처음 갔을 때 오리지널맛 (2단계)로 시켰더니 생각보다 안 매워서 이번에는 3단계로 시켜봤음. 이제 색깔부터가 다름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 내가 먼저 주문해놨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위에 매운 기름이 둥둥 뜨면서 굳길래 슬쩍슬쩍 앞접시에 걷어냈음 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좀 낫더라,,, 

 

 

 

 

 

저번에 갔을때는 마라탕도 거의 2인분인데다가 꿔바로우도 그냥 본품(?)을 주문 받으셔서 미니사이즈 없는 줄 알았더니 있었음. 뭐임?ㅋㅋㅋㅋㅋㅋ 그날 사장님이 안 계셔서 직원분이 그냥 모르고 막 받았나봄... ㅠ_ㅠ 오늘은 사장님이 둘이 드실거면 미니사이즈도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냉큼 시켰다! 딱 양도 적당하고 잘 묵었다! 회사가 가까우니까 넘 좋아... 그냥 찌든 사회생활 중에 점심이라도 한끼 같이 하는게 넘 힐링,,,💚

 

 

 

 

 

요즘 좀 빠져있는거 = 당근마켓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뒷북이긴 한데, 사실 그동안 중고로 내다 팔 것도 없었고, 물건은 새거 사는 걸 좋아해서 중고거래에 관심 자체가 없었는데 이사하면서 짐정리도 하고, 자가격리 하면서 심부름도 당근마켓으로 해결하다보니까 당근어플이랑 조금 친해짐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요즘 나름대로 덕질 아닌 덕질을 하고 있어서 관련된거를... 갖고싶더라고요... 근데 이런 포토카드 같은거는 중고거래 아니면 구할 수가 없으니께요,,,ㅎ

 

라운드어라운드 셔누 청초하니 너무 예뻐서 지금 배경화면도 그건데 마침 포카가 올라와있길래 편의점 반값택배로 구입함. 도착했다고 연락 온 날 퇴근하고 바로 룰루랄라 픽업감. 편의점에서 집에 오는 길에 바로 뜯어서 영접 🤎

 

 

 

 

 

맘 같아서는 6장 전부 다 집구석 여기저기 시선 닿는데에 다 붙이고 싶은데 그건 좀 노답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지킴이로 도어락 위에 붙여놓음. 출근할 때마다 힘 얻고 가야지.. 돈 벌어올게 현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