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하는 일상 : Day 1

두둥 이게 머선일이고?  코로나19 창궐 후 근 2년 간 주변에 확진자도 없어서 밀접접촉 해본 적도 없고 pcr 검사도 올해들어서야 처음 해봐서 도대체 저 많은 확진자는 누구 지인이냐 했었는데요,,, 밀접접촉자가 되었읍니다. 😶

 

원래 이번 주 주말에 우리집 집들이가 계획되어 있었고, 친구도 이사한지 얼마 안되어서 집들이 선물로 내가 소고기를 보내주었더랬지,, 그래서 고기가 도착함과 동시에 친구가 '그럼 다음주에는 쏨이네 집 가고 이번 주에는 우리집 올래?!'  해서 급 만들어진 집들이 모임! 코로롱 터지고는 밖에서 잘 만나지도 않고 거의 테이크아웃 하거나 배달시켜서 집에서만 만나던 모임이었는데 이번에도 커피만 사가지고 들어와서는 집에서 내내 떠들고 꼬기 구워먹다가 집에 옴.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왕 큰 슈,, 처음 먹어봤는데 짱 맛있더라! 근데 혼자 사는 1인가구가 사기에는 정말 택도 없는 양 🙄

 

 

친구 남편이 열심히 구워준 소고기,, 존맛,,, 버섯 짱맛,, 슈 욘맛,, 아무튼 그러고 집에 와서 월요일에 출근했는데 띠용? 😮

 

 

지난번에도 회사 같은 층에 확진자가 나와서 pcr검사 처음으로 받았었던,, 근데 이번에도 또 나와서 ㅠ_ㅠ

급히 오후 2시에 노트북들고 조퇴하라는 공지가 올라와서 다들 코 쑤시고 집에 감. 나도 일 마무리 하고 집근처 보건소에서 두번째 pcr 검사를 받았다! 이사하고 처음 온 곳이라 길 못 찾을까봐 걱정했는데 잘만 찾아 왔음. 그리고 이 동네 중국인 너무 많아서 중국인 줄,,

거의 눈 찌른거나 다름 없는 아픔 ㅠ_ㅠ

 

어차피 화요일은 재택이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노트북 세팅하고 재택준비 하는 와중에 날아온 검사결과! 역시나 음성! 사실 1도 걱정 안하고 당연하게 음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

 

내일 출근하면 되겠군,,,  하고 있는데 친구한테 확진 판정 받았다고 카톡이 옴!!!! 남편도 같이!!!! 근데 내가 화이자 2차 맞은지 며칠째인가 세어봤더니 오늘이 14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자가격리 안해도 되는구나 했는데,,, 친구네 보건소에서 전화와서 만 2주가 안되어서 나도 자가격리 해야한다고 ㅠ_ㅠ 일단 제일 먼저 회사에 알리고 2주간 재택근무,, 하필 내일 외부업무가 있었어서 그거 간단하게 인수인계 해주고 난리난리 🤧

 

 

주소지 보건소에서도 코로나19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관련해서 전화 준다는데 아직 안왔다! 키트 같은 것도 며칠 내에 온다고 하고 찾아보니 매일 어플에 기록도 해야한단다. 그동안 자가격리에 크게 관심을 가질 일이 없던 터라 너무 새로웠다! 앞으로 편의점도 못 가고 몸 상태 보고 pcr검사만 받으러 나갈 수 있다는 ㅠ_ㅠ 아무일 없이 격리 해제되고 친구도 얼릉 완치 되었으면,,! 🤍

 

 

 

📌 코로나19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하는 일상 : Day 1

아직까지 평소 같음! 답답하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열도 안나고 냄새도 잘 맡음!

어쨌거나 밖으로 못나가니까 당분간 배민 & 마켓컬리 엄청 애용하게 될 듯 함!